러시아 [크렘린궁]이 뭐길래?

요즘 들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안타까운 기사를 비롯해서

여러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두 정부간에 평화적 해결을 위해

각 국 정부측의 입장을 전하는 기사도

많이 뜰 수밖에 없는 실정인데요.

그 기사들 가운데 "크렘린궁에 따르면..."

이런 말을 자주 보실 수 있는데 그 궁이 뭐길래?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크렘린]
러시아의 역사적, 정치적 상징.
러시아어로 '성벽, 성채'를 의미합니다.
현대에 이르어서는 러시아의 대통령궁의 의미로 많이 쓰입니다.

크렘린은 모스크바에 위치한 러시아의 대통령궁입니다. 소련 시대에 소련 공산당의 본부로 사용되면서 동구권과 제2세계의 정치 중심지로 군림하였으며, 현재에도 러시아 대통령의 집무실로 사용되면서 러시아 정치의 중심부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냉전 시절에는 백악관의 정 반대편에 있는 또 하나의 세계 권력의 축이자 공산주의의 상징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단어 '크렘린'은 본디 러시아어로 성채, 요새를 뜻하는 일반명사지만 다른 설명이나 지명 표기 없이 '크렘린'만을 말한다면 러시아 대통령궁인 '모스크바 크렘린'을 지칭합니다.

모스크바뿐만 아니라 러시아에서 중세 시절부터 좀 역사가 있다 싶은 도시는 대부분 크렘린이라는 이름의 성이 있으며 비록 모스크바 크렘린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각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되는 등 역사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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