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전체 가구 수의 90% 이상이 미계약 물량으로 남은 분양 단지가 있다. 바로 서울 강북구에 들어서는 '칸타빌 수유팰리스'다. 11일 진행하는 무순위 청약에서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11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무순위 물량은 198가구다. 단지 전체 가구 수 216가구의 91.7%에 달하는 수준이다. 청약홈을 통한 무순위 청약을 시행한 2019년 2월 이후 서울 기준 최다 물량이다.
분양업계는 중소건설사의 소규모 단지 등 비선호도 영향에 고분양가 논란까지 겹치며 수요자의 외면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강북구 수유동 179-2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지하 3층~지상 15층 2개 동 21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강북종합시장 재정비 사업을 통해 공급된 후분양 단지다. 입주는 6월이며, 시공사는 대원이다.
분양가는 3.3㎡당 3249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30% 이상 비싸다. 최근 2년간 강북구 입주 아파트 시세는 3.3㎡당 2440만원 수준이다.
칸타빌 수유팰리스 전용 59㎡ 최고 분양가는 9억2490만원으로 지역 최고 실거래가 9억1700만원보다도 비싸다. 최근 분양한 '북서울자이 폴라리스'(7억6500만원), '한화 포레나 미아'(8억3210만원) 등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이에 본 청약 역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2월 일반청약에서 다수의 주택형이 청약 미달을 기록했고, 전용 19㎡ 주택형의 최저 당첨 가점은 12점에 불과했다.
분양업계는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무순위 청약에서도 주인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최근 서울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식은 데다 고분양가 등 논란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싼 분양가와 후분양에 따른 자금조달 압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두 자릿수 수준의 서울 미분양 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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